"차은택 주도 '문화창조벤처단지' 일부 미사용해 임대료 축내"

박창욱 기자 2017. 10. 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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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차은택씨가 주도했던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일부 시설이 사용되지 않아 임대료 명목으로 아까운 예산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화창조벤처단지 운영을 위해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옛 사옥 12개층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임대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8층과 10층 공간이 미사용 상태인데, 미 사용 기간 임대료와 관리비만 5억 4545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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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교문위 유은혜 의원
"8,10층 미사용으로 임대료 명목 5억 4545만원 낭비"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의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차은택씨가 주도했던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일부 시설이 사용되지 않아 임대료 명목으로 아까운 예산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문화창조벤처단지 운영을 위해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옛 사옥 12개층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임대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8층과 10층 공간이 미사용 상태인데, 미 사용 기간 임대료와 관리비만 5억 4545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하 유은혜 의원실 제공 © News1
© News1

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사용 상태에 따라 현재 임시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0층은 무료업무공간, 8층은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하지만 이 또한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10층은 총 120석이 구비되어 있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수가 50여명에 불과했다. 8층 회의실은 총 7개의 회의실이 구비되어 있지만 하루에 평균 3건 정도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개의 소회의실의 경우는 이용실적이 더 저조하여 3-4일에 단 1회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유 의원은 "국민 세금을 사적으로 편취했던 국정농단의 여파가 아직도 예산 낭비의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문화창조벤처단지의 빈 공간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예산 낭비를 없애고, 나아가 국정농단의 상징에서 국민 이익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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