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印尼로 돼지고기 수출하자'는 말에 빵 터져

문예성 2017. 10.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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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0%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로의 돼지고기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농림부 장관의 웃음을 터뜨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드가체프 장관은 자국과 독일을 수출 수치를 비교하면서 "독일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550만t 중 절반이 넘는 300만t을 해외에 수출했는데 수출국가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많은 국가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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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0%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로의 돼지고기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농림부 장관의 웃음을 터뜨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주 한 정책 회의를 주최한 자리에서 알렉산더 드가체프 러시아 농림부 장관의 발언에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드가체프 장관은 자국과 독일을 수출 수치를 비교하면서 “독일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550만t 중 절반이 넘는 300만t을 해외에 수출했는데 수출국가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많은 국가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도 모든 수단을 다해 아시아 국가로의 돼지고기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킥킥 웃기 시작하면서 “인도네시아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드가체프 장관이 그들도 돼지고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하자 웃음보가 터진 푸틴 대통령은 결국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더 크게 웃었다.

드가체프 장관은 "그래 알았다.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한국에 더 많이 수입할 것을 제안하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수정한 이후에야 사태는 다소 진정됐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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