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황금빛내인생' 신혜선, 母거짓말 품고 효녀돌변 '눈물바다'

뉴스엔 2017. 10. 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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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친부모와 살겠다며 평생 함께 살아온 부모를 등졌던 신혜선이 뒤바뀐 출생비밀을 알게 된 후 죄책감이 폭발 효녀로 돌변했다.

이어 서지안은 절친에게 "엄마가 왜 그랬을까? 나 때문이다. 대기업 가고 싶은데 못 가니까 제일 억울하고 분한 얼굴로 살았다"며 "엄마 감싸는 것 아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거다. 미치게 후회되고 수치스럽다. 사실 듣자마자 가고 싶었다. 친부모 친가족 찾을 생각이 아니었다. 그 돈이, 그 환경이 갖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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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친부모와 살겠다며 평생 함께 살아온 부모를 등졌던 신혜선이 뒤바뀐 출생비밀을 알게 된 후 죄책감이 폭발 효녀로 돌변했다.

10월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15회 (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려 했다.

서지안은 자신이 아닌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가 진짜 최은석이란 사실을 알고 고민하던 중에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먼저 진실을 고백했다. 최도경은 엄청난 비밀에 경악했고, 서지안은 그런 최도경에게 40주년 이벤트를 끝낼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눈물로 부탁했다. 이벤트 준비를 끝내고 자신이 직접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

그 시각 서지수는 최근 서지안의 뜻밖 행동을 곱씹었다. 서지안은 서지수에게 “지수야, 너 전에 왜 나한테 가지 말라고 했어? 너였으면 정말 안 갔을 거야?”라고 물었고, 서지수가 “응”이라고 답하자 서지안은 “그래, 너였으면 안 갔을 거야. 미안해. 네 말 안 듣고 와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던 것. 서지수는 서지안이 제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고 여겼다.

최도경은 갈등 끝에 서지안에게 “네 입장 이해하고 네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너도 속은 거니까. 하지만 넌 이미 갤러리에서 오픈됐다. 회장님과 어머님께 중요한 사람들이다. 이건 우리 집안 차원에서 수습하기에도 아주 큰일이다. 난 우리 집안, 우리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할 거다. 네 부모가 한 짓 범죄다”고 일침 했다.

이에 서지안은 “엄마 아빠 용서해달라는 것 아니다. 용서를 어떻게 받냐. 자수하라고 말씀드릴 거다. 40주년 이벤트까지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럼 제가 너무 염치가 없다. 그럼 제 노력이라도 봐주셔서 엄마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저 때문이니까, 그래서 그런다”고 또 눈물로 사정했다.

이어 서지안은 절친에게 “엄마가 왜 그랬을까? 나 때문이다. 대기업 가고 싶은데 못 가니까 제일 억울하고 분한 얼굴로 살았다”며 “엄마 감싸는 것 아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거다. 미치게 후회되고 수치스럽다. 사실 듣자마자 가고 싶었다. 친부모 친가족 찾을 생각이 아니었다. 그 돈이, 그 환경이 갖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여기에 서지안은 “그러니까 내 탓이고 내가 먼저 겪는 게 맞다. 그래도 난 겪었잖아.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아니까 마음 준비할 수 있다. 엄마 아빠는 못 버틸 거다. 상상도 못할 거다. 어떤 꼴을 당할지. 내가 먼저 말하고 용서를 빌어서 부회장님 대표님 화를 조금이라도 덜어놔야 한다”며 오열했다.

모친 양미정(김혜옥 분)의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가짜 재벌녀가 됐음을 알게 된 서지안은 모친에게 분노하기보다 자책하는 쪽을 택했다. 서지안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서지수는 물론 부모 서태수(천호진 분) 양미정에게도 죄책감을 드러냈고, 이후 이날 방송말미에는 오빠 서지태(이태성 분)의 결혼을 지켜주려 필사적이 됐다.

뒤바뀐 출생비밀을 알고 제 부모의 잘못까지 껴안은 서지안이 효녀 돌변 보는 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가운데 정작 양미정은 서지안을 보낸 대가로 받은 음식점을 운영하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으로 더한 갈등을 예고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인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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