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공감] '김생민의 영수증' 15분의 위력, 작은 고추가 맵다

오지원 기자 2017. 10. 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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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15분짜리로 편성된 '김생민의 영수증'은 상상 이상의 돌풍을 만들어냈다.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김생민을 단 시간에 스타로 만들었으며,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밀어낸 절약 열풍을 일으켰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회당 15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초반부터 흥미를 끌었다.

이렇게 대단한 위력을 보여준 '김생민의 영수증'은 현재 정규 편성을 두고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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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회당 15분짜리로 편성된 '김생민의 영수증'은 상상 이상의 돌풍을 만들어냈다.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김생민을 단 시간에 스타로 만들었으며,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밀어낸 절약 열풍을 일으켰다.

21일 밤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 막을 내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8월 첫 방송 이후 단 8회만 방송됐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알뜰함의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김생민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과 적금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6회짜리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해당 프로그램은 금세 인기를 끌며 2회 연장 방송이 결정됐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회당 15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초반부터 흥미를 끌었다. 특히 시간이 짧은 만큼, 프로그램은 지루할 틈 없이 알차게 시간을 사용했다. 오프닝과 클로징을 최소화하는 대신, 정보와 웃음을 적절히 배치된 본 내용이 빠르지만 탄탄하게 전개됐다.

김생민은 사연 신청자의 한 달 간의 지출 패턴을 평가했다. 그는 사연 신청자가 돈을 잘 모을 수 있는 방향에 맞춰 재테크와 저축 팁을 전수했다. 이에 김생민은 불필요한 소비를 꾸짖고, 알뜰한 소비를 칭찬하며 절약 정신을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절약 정신은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인 '욜로'의 유행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소비와 저축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민이 김생민의 절약 정신과 맞아떨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은 김생민의 유행어와 함께 번져 나갔다. 김생민은 사연 신청자들의 지출 패턴을 평가하는 동안, 아쉬운 부분에는 '스튜핏(STUPID)'을, 칭찬할 만한 부분에는 '그레잇(GREAT)'을 외쳤다. 이 두 단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유쾌한 경제 예능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이 유행의 중심에 있던 김생민은 순식간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연예가 중계' '출발! 비디오 여행' 등에서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그의 성실함이 부각되며, 그의 인기도 상승했다. 'SNL코리아9' '라디오스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앞다투어 김생민을 섭외했고, 몇몇 광고의 모델로도 기용됐다.

이렇게 대단한 위력을 보여준 '김생민의 영수증'은 현재 정규 편성을 두고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5분이 아닌 60분 편성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파일럿을 통해 잘 쌓아올린 인기를 정규 편성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공식 홈페이지, KBS2 방송화면 캡처]

김생민|김생민의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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