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나를 맡긴다고?"..기술이 말하는 '예술의 미래'

이광연 2017. 10.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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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로봇에 의해 내 몸이 지배당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예술과 기술이 만나 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kg이 넘는 로봇을 어깨에 착용하면 나도 모르게 춤을 추게 됩니다.

하체는 내 의지로 움직이지만 상체만큼은 기계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움직여지지 않으니 겁이 나고 얼떨떨한 표정입니다.

[조현택 / 서울 가산동 :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하다 보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새로운 세계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로보틱스, 가상 현실, 바이오 아트 등 기술이 제시하는 예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선이 그려진 어항.

물고기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음표가 돼 피아노 선율이 되고 서대문 형무소라는 무거운 역사 공간을 촉감을 통해 경험해 봅니다.

[박상욱 / 건축가 겸 작가 : 공간이 가진 시각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공간을 좀 더 촉각적으로 느껴보면 어떨까….]

'미디어 아트' 신진 예술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이 페스티벌은 올해는 '로봇에 지배되는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열립니다.

[진희영 / 금천예술공장 매니저 : AI, 로보틱스 이런 것들이 사람의 생활에 개입하면서 여기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실제 체험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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