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4-2.. 왓퍼드 상대로 홈에서 역전드라마 쓴 첼시

임기환 2017. 10. 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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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홈에서 왓퍼드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첼시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왓퍼드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전(0-1)과 크리스털 팰리스전(1-2)으로 이어지는 두 번의 패배 끝에 리그 세 경기 만에 승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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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4-2.. 왓퍼드 상대로 홈에서 역전드라마 쓴 첼시



(베스트 일레븐)

첼시가 홈에서 왓퍼드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고전 끝에 패배를 모면하며 리그 3연패에 빠질 뻔했던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첼시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왓퍼드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전(0-1)과 크리스털 팰리스전(1-2)으로 이어지는 두 번의 패배 끝에 리그 세 경기 만에 승점을 거뒀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로마전(3-3 무)까지 포함해 세 경기나 이어졌던 무승 고리를 네 경기 만에 끊었다.

순위 테이블상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되긴 했다. 이번 라운드 이전까지 왓퍼드가 4위(4승 3무 1패, 승점 15), 첼시가 5위(4승 1무 3패, 승점 13)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홈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이렇게까지 고전할 줄은 몰랐다. 첼시는 후반 중반까지 1-2로 패색이 짙었다.

출발은 좋았다. 첼시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기가 막힌 감아차는 중거리 슛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45+1분에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만회골을 내주더니 후반 4분에는 로베르토 페레이라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하며 삽시간에 리드 당했다.

위기를 느낀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후반 15분 알바로 모라타를 빼고 미시 바추아이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 용병술이 교체 투입 11분 만에 적중했다. 후반 26분 바추아이가 페드로의 오른쪽 크로스에 반응해 헤더 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 골 이후 첼시는 내친 김에 재역전까지 노렸다. 그러나 마르쿠 실바 감독이 이끄는 돌풍의 팀 왓퍼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이 리그 초반 4위까지 오른 게 전혀 우연이 아니라는 듯 후반 막판까지 오히려 첼시를 밀어 붙이는 저력을 보이며 디펜딩 챔프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정규 시간 3분을 남기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윌리앙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재역전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아스필리쿠에타의 헤더는 왓퍼드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여기에 바추아이가 후반 추가 시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꿀뻔한 악몽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왓퍼드는 이번 시즌 첫 번째 원정 패를 당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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