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울긋불긋 단풍·들판엔 은빛 억새..'가을빛' 절정
<앵커>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발길로 전국이 들썩인 하루였습니다.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공원과 들판엔 억새와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며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푸르렀던 산 능선에 울긋불긋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설악산 등 북쪽 산에서 남하한 단풍은 월악산을 지나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화려한 가을 색이 우뚝 솟은 산 바위를 휘감으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산에는 종일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었던 하루. 등산객들은 정상에 올라 단풍이 수놓은 가을 산의 풍경에 흠뻑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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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빛은 산 아래 들에도 찾아왔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 그 아래 활짝 핀 가을꽃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펼쳐진 가을꽃 사이사이를 거닐며 10월의 추억을 남깁니다.
[성아람/경기 용인시 : 오랜만에 밖에 날씨 좋은데. 가족들 다 같이 나왔어요. 아기도 기분 좋아 보여요. 신 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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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의 은빛 물결도 도심 공원을 뒤덮었습니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쾌청한 가을 주말을 즐겼습니다.
[고진경/서울 영등포구 : 평일에 나오기 힘들어서 오랜만에 주말에 나왔는데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아요.]
내일(22일) 구름은 조금 끼기는 하겠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홍종수, 영상편집 : 황지영, 헬기조종 : 민병호·오항기)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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