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첫 저공비행 공개..레이건함도 위용 과시
<앵커 멘트>
미국은 한반도에 전개한 전략자산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여러차례 북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B-1B 랜서는, 우리나라 일반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저공 비행을 펼쳤고, '떠다니는 군사기지' 로널드 레이건함도 부산항에 들어와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우측을 지켜보십시오!"
F-15K 전투기 엄호 속에 창공을 가르는 검고 육중한 비행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랜서입니다.
B-1B 2대는 동해 상 훈련을 마치고 항공우주방위산업전이 열리는 서울공항 상공에 진입해, 처음으로 일반인에 저공비행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도 불과 300m 활주로 구간에서 급상승해, 화려한 기동성을 뽐냈습니다.
<녹취> 윤승영(서울시 송파구) : "너무 놀랍고 또 흥미로웠고요, 불안한 시국 속에서 든든한 마음 가질 수 있었고…."
닷새 간 한미연합훈련을 마치고 부산에 입항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내부 모습도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란 별칭답게 갑판에 늘어선 70여 대 첨단 전투기가 유사시 언제든 출격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녹취> 최성목(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 "이러한 노력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 하에 변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녹취> 마크 달튼(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장) : "우리(한미)는 한마음, 한목소리로 함께 갈 것입니다. '같이 갑시다!'"
하늘과 바다를 누비는 미군 최강 전략자산 공개는,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남승우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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