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흠뻑'..산으로 계곡으로 나들이객 '북적'
[뉴스데스크] ◀ 앵커 ▶
가을이 깊어지면서 산과 계곡이 노란 단풍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21일) 도심 곳곳은 단풍놀이에 나선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능선을 따라 울긋불긋 단풍이 번져가는 경기도 파주의 감악산.
계곡 사이 늘어진 출렁이는 다리 위에는 단풍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노상석] "단풍이 이제 시작되잖아요. 기슭을 따라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까, 숨도 차지만 그래도 내가 여기 잘 왔구나…."
유모차에 아기 띠까지 매고 온 젊은 부부, 정자에 앉아 가을 바람을 즐기며 손녀와 담소를 나누는 할머니의 미소는 정겹습니다.
흐드러진 코스모스를 카메라에 담아 보고 파란 하늘 아래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를 배경으로 오늘을 남깁니다.
[황은영·문도원·문병순] "낮에는 날이 따뜻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고요. 하늘 공원에 올라오니까 하늘에 떠 있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아요."
10km 하프 코스를 완주하면 햅쌀을 주는 마라톤 대회.
가을 바람을 맞으며 한강변을 달리는 이번 행사에는 6천 4백여 명의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정민욱·강희수] "날씨도 선선해서 좋고 10km 마라톤 뛰는데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니어서 가볍게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뚝 솟은 바위 사이를 지나 단풍이 어느덧 중턱 계곡까지 내려온 북한산에는 온종일 등산객으로 북적였고, 초록색의 은행잎이 서서히 노란빛으로 물들어가는 서울숲에는 오늘 하루만 평소의 두 배가 넘는 2만 명이 몰렸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bo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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