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영화제 관객 17% 증가.."논란 딛고 회복"
[뉴스리뷰]
[앵커]
열흘간의 일정을 마감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모두 19만명이 찾았습니다.
다이빙벨 상영 논란으로 존폐위기를 겪었던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17%증가하며 회복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19만2천991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화 다이빙벨 상영논란으로 존폐위기를 겪었던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2015년 22만7천377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정상화 가능성은 충분히 봤다는 평가입니다.
<강수연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제를) 만드는 것도 지키는 것도, 부산국제영화제 주인도 영화와 영화를 찾아주는 관객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이 있는 한 부산 국제영화제는 앞으로 더 튼튼히 세계적으로 안정적으로…"
올해 영화제에는 69개국 영화 299편을 상영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영화가 99편, 해당 국가 외에 해외에서 처음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영화는 31편 상영됐습니다.
아시아 신인 감독 작품에 주는 뉴 커런츠상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와 이란 모흐센 가라에이 감독의 '폐색'에 돌아갔습니다.
영화 콘텐츠 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은 중국 사드보복 우려를 불식시키며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참가자만 14%가 증가했고, 역대 최다 미팅횟수도 기록했습니다.
<강수연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중국외 아시아와의 협력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켓배지, 세일즈 부스 스크리닝, 예년 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키즈영화 상영과 특별전·회고전 관람률 증가로 관객폭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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