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김시래의 뜨거웠던 손끝, 역전승 이끌다.

임종호 입력 2017. 10. 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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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야전 사령관 김시래(28, 178cm)의 손끝은 뜨거웠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김시래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김시래는 "최다 득점은 했지만 잘 한 경기 같지는 않다. 실책도 많았다. 마지막에 3점슛으로 분위기는 끌어올 수 있었지만 완급조절을 못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런 점을 더 보완해야 될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서 김시래는 높은 슛 적중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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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의 야전 사령관 김시래(28, 178cm)의 손끝은 뜨거웠다.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 공동 3위간의 맞대결이자 LG의 홈 개막전에서 김시래는 3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승(89-87)을 이끌었다. 특히 3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앞장섰고,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김시래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김시래는 “최다 득점은 했지만 잘 한 경기 같지는 않다. 실책도 많았다. 마지막에 3점슛으로 분위기는 끌어올 수 있었지만 완급조절을 못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런 점을 더 보완해야 될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서 김시래는 높은 슛 적중률을 보였다. 2점슛 성공률 83%(5/6), 3점슛 성공률 63%(5/8)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 격침에 앞장섰다. 높은 슛 성공률에 대해 김시래는 “최근 슛 감은 좋다. 감독님 주문도 있고, 나도 찬스 나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자신있게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K전에서 상대가 타이트하게 나올거라 예상은 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서는 상대의 강한 수비에 도망다녔던 게 팀을 더 뻑뻑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오늘도 강하게 나올 거라 생각했고, 경기 전부터 이번에는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던 게 잘 됐던 것 같다”며 상대의 압박 수비 대처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김시래는 2쿼터 중반 팔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2쿼터 중반에 팔에 타박상을 입었는데 경기를 하다 보면 그정도 부상은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도 경기 중 일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참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래의 다음 매치업 상대는 현대모비스 양동근(36, 181cm). 과연 김시래의 매서운 슛감이 24일 울산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7-10-21   임종호(subradio@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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