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항공기' 10년 內 실용화"..관련 개발 '속도'
[뉴스데스크] ◀ 앵커 ▶
자동차 업계에선 이미 전기차가 상용화 되면서 기술발전을 거듭하고 있죠?
항공기에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전기동력 항공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시애틀의 벤처업체가 개발 중인 전기 항공기입니다.
제트 연료가 아닌 순수한 전기동력으로 비행하는데 승객 12명을 태우고 시속 550킬로미터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최대 항속 거리는 1,60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연료비는 1킬로미터에 약 60원 정도인데 일반 항공기보다 90% 이상 저렴합니다.
제트 여객기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작은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공항을 이용하면 비슷한 시간에 목적지를 오갈 수 있다는 게 개발 업체의 설명입니다.
[아쉬시 쿠마르/전기 항공기 개발업체 대표] "주말여행이나 근거리 지역 운항에 적합합니다."
이 항공기는 향후 5년 내에 상용화될 계획인데 보잉과 제트블루 같은 대형 항공업체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필 르뷰/경제평론가] "규모가 작고 경제성을 중시하는 항공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겁니다."
영국의 한 저가항공사도 미국 벤처기업과 합작해 10년 안에 중형 전기항공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설계도에 따르면 180명의 승객을 태우고 55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으며 파리-런던 같은 단거리 노선을 위해 개발 중입니다.
이밖에 무인으로 비행이 가능한 대형 드론 같은 항공 택시도 개발 중인데 마치 우버와 같이 콜택시처럼 호출한 뒤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보잉과 에어버스는 중형항공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제트연료와 전기를 섞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폭발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극복해야 할 과제이지만 미래형 항공기의 연료는 전기동력이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기자 (jun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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