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은 변함없이"..'원전 제로' 청사진 제시한다

정연 기자 2017. 10.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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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재개되지만, 원전 축소라는 큰 방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구체적 청사진을 다음 주 제시하는데, 새 원전은 안 짓고 노후 원전은 문 닫는 방안이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어서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부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 오는 24일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8%에서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등 원전 제로 시대로 가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하겠다는 겁니다.

공론 위가 원전 축소를 권고하고 정부도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는 기존 에너지 전환 대책과 별개라고 강조한 만큼 로드맵엔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와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 연장 운영 중인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 방안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원전 안전 기준 강화와 함께 원전 지역 경제와 원전 산업에 대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박원주/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 안전 확보를 위해서 주민과 소통 강화하고 주민이 원전 운영을 실시간으로 보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오는 2022년과 2023년 차례로 완공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오는 2023년엔 전체 전기 공급 설비 가운데 2% 정도의 용량을 원전이 추가로 담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재개로 정부가 계획한 원전 제로 시점은 오는 2079년에서 2082년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다음 달 말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와 원전 축소 방안을 반영한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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