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청주 도심서 칼부림..일대 아수라장

김용빈 기자,박태성 기자 2017. 10.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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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은 소리를 치며 도망치는 등 혼비백산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은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폴리스 라인이 쳐졌고 행인들은 흔치 않은 광경에 걸음을 멈추고 지인과 가족 등에게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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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동기생 목과 등 흉기로 수차례 찔러
21일 오후 4시50분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건물에서 A씨(25)가 B씨(24)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과학수사대가 현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박태성 기자 = 충북 청주 도심 한복판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은 소리를 치며 도망치는 등 혼비백산했다.

21일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건물에서 A씨(25)가 대학 동기생 B씨(24)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흉기를 들고 많은 피를 흘리며 건물 밖으로 도망가는 B씨를 쫓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터미널 인근에서 사건이 벌어진 탓에 이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은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터미널 앞에 계시던 어머니가 숨도 못 쉬고 아버지 차로 달려와 문을 잠갔다”며 “주위 여자들도 소리를 지르며 도망다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장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폴리스 라인이 쳐졌고 행인들은 흔치 않은 광경에 걸음을 멈추고 지인과 가족 등에게 소식을 전했다.

행인들은 웅성이며 사건을 추측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건물 내 위치한 카페의 한 직원은 “밖에서 괴성이 들려 보니 누군가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고 있었다”며 “나도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를 목격한 손님들도 모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미용실의 직원은 “두명의 남성이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A씨가)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B씨에게) 수차례 휘둘렀다”며 “가방에는 흉기를 감쌌던 것으로 보이는 종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신을 괴롭혀 화가났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과 등을 수차례 찔린 B씨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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