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43점 폭발' 흥국생명, KGC인삼공사에 역전극..시즌 첫 승

2017. 10.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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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서 역전극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개막전서 3-2(23-25, 25-19, 20-25, 25-22, 15-5)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홈 개막전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홈 팀 흥국생명이 1세트 초반 테일러 심슨을 활용한 가운데 인삼공사는 한수지와 유희옥의 속공으로 맞섰다. 주도권은 3-3에서 내리 5득점에 성공한 인삼공사가 차지. 정시영과 심슨이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알레나와 한송이의 블로킹이 효과적으로 먹혔다. 흥국생명은 막판 주포 이재영과 심슨을 앞세워 23-24로 추격했으나 심슨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인삼공사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이재영이 살아났다. 스파이크와 밀어넣기 다양한 공격을 펼쳤다. 8-8에서 정시영의 블로킹과 알레나의 후위 공격 범실이 나오며 3점 차 앞서가는 흥국. 이재영이 건재한 가운데 정시영이 공수에서 모두 보탰다. 인삼공사는 후위에서 알레나를 적극 활용했지만, 흥국생명은 심슨의 전방위 활약과 조송화까지 서브 득점을 묶어 리드를 지켰다. 2세트를 끝낸 것도 심슨의 스파이크 공격이었다.

3세트 초반은 인삼공사가 흐름을 잡았다. 한수지와 알레나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흥국생명은 김나희와 조송화의 연이은 디그로 분위기를 바꾸며 1~2점 차 근소한 추격을 이어가다 김나희의 블로킹으로 12-1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신연경의 서브 범실을 기점으로 인삼공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인삼공사는 유희옥의 연속 속공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조송화의 높은 세트 성공률과 함께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이에 인삼공사도 상대 공격 범실과 알레나를 활용하며 대응했다. 계속된 접전 상황. 양 팀은 최수빈의 세트 범실과 심슨의 네트 터치로 연이어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일단 흥국생명이 심슨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22-21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랠리서 이재영의 스파이크까지 성공. 2점 차로 앞서갔다. 흥국새명은 결국 유희옥의 서브 실패와 정시영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계속됐다. 5세트 심슨이 블로킹 성공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이후 상대 범실과 심슨의 전방위 활약이 계속됐다. 정시영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가져온 흥국생명. 이후 인삼공사의 공격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고, 심슨-이재영을 앞세워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이날 주포 심슨은 공격 성공률 46.15%와 함께 4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영은 17점, 정시영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적생 김해란의 활약도 빛났다. KGC인삼공사에선 알레나가 32점으로 분전했다.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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