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대표 언니, "최시원측 용서했다, 소송은 없을 것"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7. 10.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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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인 가수겸 배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숨진 사건이 21일 알려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모(53) 씨의 유족이 최시원(30)을 용서했다며 소송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사망한 김 씨의 언니이자 한일관 공동대표인 김 대표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소송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배상을 받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측 강아지에 물린 것이 사실이고, 물린 후에 동생이 2차감염, 또는 합병증 등을 통해 사망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사건을 정리했다. 이어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이웃)간의 사이를 잘 아는데다가, 그로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돌아 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고 말했다.

최시원 인스타그램

김 대표는 “또 최시원이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장례식장에서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면서 “망자의 아들이 최시원과 비슷한 나이 또래로 젊은이들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족쇄를 채우고 싶지도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서울 시내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인 김모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과 가족이 함께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이달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 사건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는 21일 SNS에 각각 사과 글을 올렸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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