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中 차기 인민은행장에 궈수칭 은감회 주석 내정"

차예지 2017. 10. 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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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장에 궈수칭(60)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궈 주석은 인민은행 부행장, 국가외환관리국 국장, 건설은행 회장,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을 두루 지냈으며, 중국 시장개혁론 진영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궈 주석이 시진핑 집권 2기의 인민은행장으로 확정되면 중국의 금융개혁도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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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 궈수칭 "외국은행 지분보유·사업에 추가 공간 제공"
궈수칭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인민은행장에 궈수칭(60)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궈 주석이 내년 3월 은퇴 예정인 저우샤오촨(71) 인민은행장의 후임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궈 주석은 인민은행 부행장, 국가외환관리국 국장, 건설은행 회장,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을 두루 지냈으며, 중국 시장개혁론 진영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신문은 궈 주석이 현재 차기 인민은행장 물망에 오른 차오량(59) 후베이 성 서기,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류스위 증감회 주석과의 경합에서 앞서 있는 단계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저우 행장과 비슷한 시장개혁관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궈 주석의 내정이 내주중 확정되면 시 주석이 시장자유화를 도외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궈 주석이 시진핑 집권 2기의 인민은행장으로 확정되면 중국의 금융개혁도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부대 행사에서 외국은행에 지분 소유와 사업 범위에 있어 더 많은 여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2002년부터 15년간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해 중국은 물론 G20(주요 20개국)에서도 역대 최장수 중앙은행 총재로 꼽힌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이겨내고 위안화의 국제화와 각종 금융개혁을 주도하면서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예지 (jejub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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