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대표를 패혈증으로 사망케한 프렌치불독의 견주인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가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최 씨는 “문제가 된 반려견의 견주로서 말씀 올리고자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였다.
그는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적었다.
프렌치 불독이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케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견주인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가 입장을 밝혔다. 최기호 씨 인스타그램 캡처.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 씨는 또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가족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현재도 앞으로도 고인이 되신 분과 유가족 분께는 큰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다”며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되기에 고인과 유가족 분께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조심스럽게 당부 한다는 말과 함께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이 퍼지면서 유가족들분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된다”며 “더이상은 확산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한 매체는 따르면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씨가 지난달 30일 압구정 모 아파트에서 이웃집 개 프렌치 불독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최기호 씨의 말대로라면 개에 물린 뒤 3일만에 사망한 것이 아닌 6일만에 사망한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가족 2명과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으며, 승강기 문이 열리는 순간 뛰어든 프렌치 불독에게 다리를 물렸다. 김씨 가족에 따르면 개의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갑자기 들어와 사람을 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