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터너 모티브' 지석훈, "내년을 위해서 지금 준비"

입력 2017. 10. 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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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타격 폼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내년을 위해서 지금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지석훈이 화제가 됐던 것이 그의 타격 폼이다.

터너를 모티브로 삼은 지석훈의 타격 폼이 타격감과 함께 같이 이야기 거리가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만난 지석훈은 "아직 타격 폼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정립 안됐다. 그런데 타구가 좋아서 얼떨떨하다"면서 "9월 말에 2군에 내려간 뒤 많이 고민을 하고 바꾼 것이다. 내년을 위한 타격 폼 수정의 과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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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아직 타격 폼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내년을 위해서 지금 준비하는 것이다.”

지난 18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지석훈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7일 열린 1차전 경기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 등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지석훈의 타격이 물이 올랐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리고 또 지석훈이 화제가 됐던 것이 그의 타격 폼이다. 그의 타격 폼이 어딘가 낯이 익었다. 바로 LA 다저스의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타격폼과 비슷했다. 터너를 모티브로 삼은 지석훈의 타격 폼이 타격감과 함께 같이 이야기 거리가 됐다.

생존의 절실함이 지석훈의 타격 폼을 바꾸게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만난 지석훈은 “아직 타격 폼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정립 안됐다. 그런데 타구가 좋아서 얼떨떨하다”면서 “9월 말에 2군에 내려간 뒤 많이 고민을 하고 바꾼 것이다. 내년을 위한 타격 폼 수정의 과정이다”고 말했다.

터너를 모티브로 삼은 것은 자주 챙겨보는 메이저리그 영상 때문이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영상을 많이 챙겨봤다. 터너가 잘해서 그 선수의 영상을 봤는데 팔 위치가 아래에 있었다. 이도형 타격코치님께서도 계속 팔을 밑에 두는 것이 어떠냐고 계속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런 저런 폼을 하다가 잘 안됐다”면서 “그런데 그 영상을 보고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고 2차전 당시 가장 잘 맞았다. 또 투수의 타격 폼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레그 킥을 하는 것이 나에게는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4차전, 지석훈은 선발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다시 한 번 지난 2차전의 감을 이어가길 김경문 감독은 바라고 있다.

지석훈은 “일단 자신감은 있는데, 두산 타자들이 잘 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면서 “어제 졌고 끝이 아닌 가운데 끝인 느낌이지만 분위기는 위축되지 않았다. 오늘 선발인 (정)수민이가 잘 던져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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