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집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하면서, 패혈증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패혈증의 초기 증상은 호흡 수가 빨라지고, 이후 시간·장소·사람에 대한 인지력을 상실하거나 정신 착란의 증세를 보인다.

또 혈압의 저하 및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저하로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한다.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소화기 출혈 증상도 보일 수 있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씨가 지난달 30일 압구정 모 아파트에서 이웃집 개에 물려 사흘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가족 2명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으며, 승강기 문이 열리는 순간 뛰어든 프렌치 불독에게 다리를 물렸다. 김씨 가족에 따르면 개의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갑자기 들어와 사람을 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에 접수된 ‘개 물림 사고’는 2011년 245건에서 지난해 1019건으로 4배 넘게 늘었다.

지난 6일 경기 시흥에서는 7년생 진돗개가 한 살배기 여자아이의 목을 물어 사망케 했으며, 지난 5월애는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