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종료 임박..정부 "오늘부터 참관 접수"

최훈길 2017. 10.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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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부터 시민들이 세월호 수습 작업을 선체 앞에서 볼 수 있도록 현장을 공개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1일부터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수습현장에 대한 참관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철조망 안쪽에 놓인 세월호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시민들이 많았고 미수습자 가족들도 이를 양해했다"며 "20인 이상 단체로 참관할 경우 사전에 행정지원팀에 협의하면 출입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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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6개월여 만에 선체수색 종료
21일부터 선체 앞까지 수습현장 공개
해수부, 못찾은 미수습 5명 수색 총력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모습. 21일부터 이같은 사진을 촬영한 세월호 선체 앞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21일부터 시민들이 세월호 수습 작업을 선체 앞에서 볼 수 있도록 현장을 공개한다. 수습 작업이 이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에게 막바지 작업을 공개하는 취지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1일부터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수습현장에 대한 참관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참관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이다. 목포신항 북문 출입구부터 선체 앞 포토라인(취재지원선)까지 공개된다. 참관 당일 현장에서 주민등록증·학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하면 된다. 신청 마감 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철조망 안쪽에 놓인 세월호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시민들이 많았고 미수습자 가족들도 이를 양해했다”며 “20인 이상 단체로 참관할 경우 사전에 행정지원팀에 협의하면 출입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사항은 행정지원팀(061-270-1507)에서 받는다.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해는 지난달 23~24일 이별식 이후 지난달 25일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이영숙 씨는 지난 13~15일 장례식 이후 지난 15일 인천가족공원의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에 봉안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양 후 지난 4월18일부터 진행해 온 선체(화물칸·객실·기관실)수색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유가족 200여명과 만나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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