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친박단체 오늘 총출동 "朴 외침에 화답"..촛불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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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에 돌입한 가운데 주말인 21일 서울 도심에서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 총연맹',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본부',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태극기 행동본부' 등 친박·우익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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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오후 2시부터 거리행진 "朴 부름에 화답하자"
광화문광장선 "세월호 진상규명·전쟁반대·이명박 구속"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에 돌입한 가운데 주말인 21일 서울 도심에서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께부터 종로,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지난 16일 법정 발언 이후 "박 대통령의 출정 외침에 화답하자"며 당 차원의 총동원을 내렸다.
대한애국당은 18일 홈페이지 '총동원령' 공지글에서 "대통령께서는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며 "바로 우리 태극 애국 동지들에게 직접 모두 이 투쟁에 동참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된다. 박 대통령님의 출정 외침에 모두 모여 화답해 드리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등지에서도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을 편성한 상태다.
이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 총연맹',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본부',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태극기 행동본부' 등 친박·우익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단체가 신고한 참여 인원은 6000명이 넘는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신고 인원보다는 적은 수의 인원이 모일 것"이라며 "평소 주말 집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해 왔던 토요집회를 이어간다.
이들은 "우리가 외친다고 석방이 되겠느냐 할 순 있지만 구치소 안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고 한다"며 "우리의 사랑을 대통령께 들려드리기 위해 석방 촉구 집회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오는 29일 촛불집회 1주년을 앞두고 다시금 촛불집회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 모임인 4·16 연대 등 3개 시민단체는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2기 특조위 설립과 함께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통일의병' 회원 50여 명은 '전쟁반대 평화협상'을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서울 정부청사와 동화면세점까지 평화촛불행진을 벌인다.
이들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일에 맞춰, 한반도에서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시사 중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우리 정부를 향한 즉각적인 대북 평화협상 개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는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이명박 구속 촉구 기자회견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작업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조작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할 예정이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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