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모스크 연쇄 자폭테러로 72명 사망..IS 배후주장

김혜지 기자 2017. 10. 21.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20일(현지시간) 모스크(이슬람사원)를 겨냥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2명이 숨졌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한 테러범은 이날 금요 예배가 한창이던 카불 서부의 시아파 모스크 '이맘 자만'으로 걸어 들어간 뒤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

아프간 경찰과 주지사에 따르면 이 테러범은 현지 정당인 '자맛'의 한 지역 지도자를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슬람국가(IS)는 이 중 카불 서부에서 발생한 모스크 테러에 배후를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불·고르州 2곳 연쇄테러..금요예배 피해
IS, 카불 모스크 테러에 "우리 전사가 수행"
지난 9월29일 카불 시아파 모스크 테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20일(현지시간) 모스크(이슬람사원)를 겨냥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2명이 숨졌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한 테러범은 이날 금요 예배가 한창이던 카불 서부의 시아파 모스크 '이맘 자만'으로 걸어 들어간 뒤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

이로 인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밝혔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인 후세인 알리는 "모스크 화장실에 있었는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모스크 안으로 달려가 보니 모든 예배자들이 피투성이였다"고 말했다.

중부 고르주의 수니파 모스크에서도 자폭 테러가 일어나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다쳤다.

아프간 경찰과 주지사에 따르면 이 테러범은 현지 정당인 '자맛'의 한 지역 지도자를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슬람국가(IS)는 이 중 카불 서부에서 발생한 모스크 테러에 배후를 주장했다.

IS는 공식 성명을 통해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린 사실을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테러를 일으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불 테러로 인한 부상자를 보도하는 현지 방송. © News1

icef08@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