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의 반란, 日 포스트시즌 양대리그 업셋 바람 일어날까

황석조 2017. 10.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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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이전보다 덜하지만 한국과 미국처럼 일본 역시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현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파이널스테이지가 치러지고 있는데 2승2패로 치열하다.

센트럴리그는 3위 요코하마가 퍼스트스테이지에서 2위 한신에 1패 뒤 2연승을 따내며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물론 파이널스테이지 규정 상 1승을 선점한 히로시마와 2승2패 동률이 된 상황이지만 일단 승부를 동률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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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관심은 이전보다 덜하지만 한국과 미국처럼 일본 역시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현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파이널스테이지가 치러지고 있는데 2승2패로 치열하다. 그 가운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3위의 반란이다.

지난 14일부터 일본도 포스트시즌이 시작됐다.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이제 많이 알려졌지만 제도가 생소하기로 유명하다. 일단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우승 팀이 7전 4선승제로 일본시리즈에서 맞붙는데 여기까지는 큰 변화 없이 이뤄지고 있다.

요코하마와 라쿠텐이 일본 프로야구서 업셋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요코하마 베이스타즈 홈페이지 캡처
그 전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 우선 각 리그 3위팀과 2위팀이 맞붙는 퍼스트스테이지가 있다. 3전 2선승제로서 2승을 올리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경기는 모두 2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특징도 함께다. 승자는 1위팀과 파이널스테이지를 치른다. 이는 6전 4선승제. 총 6번 경기가 열리는데 핵심은 1위팀이 1승을 미리 얻고 시작한다는 점이다. 6경기 모두가 1위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도 포함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끝낼수록 이점이 많은 부분이 강조된 시스템이다.

자연스럽게 소위 하위팀이 앞 순위 팀을 꺾는 업셋이 일어나기 쉽지 않은 구조다. 1승 선점도 힘겨운데 원정에서만 열리기 때문. 공정성과 정규시즌의 가치균형에 대해 매번 심도 깊은 고민을 안기기도 한다.

그런데 올 시즌 그 일어나기 힘들다던 업셋이 양 대 리그 모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포스트시즌이 절반을 지난 현 시점, 그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3위 요코하마가 퍼스트스테이지에서 2위 한신에 1패 뒤 2연승을 따내며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우천순연 변수 속 의미 있는 연승을 따냈다. 이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1위 히로시마와의 파이널스테이지에서도 1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물론 파이널스테이지 규정 상 1승을 선점한 히로시마와 2승2패 동률이 된 상황이지만 일단 승부를 동률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 21일부터 열리는 4차전 이후 결과에 따라 기적적인 업셋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퍼시릭리그도 유사하다. 3위 라쿠텐이 퍼스트스테이지에서 2위 세이부에 첫 판을 내줬지만 내리 2연승을 하며 파이널스테이지에 올랐다. 라쿠텐의 선전은 끝이 아닌데 이번에는 1위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먼저 2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주도했다. 20일 열린 3차전서 패했고 여기에 이미 1승을 더 내준 상황이기에 역시 2승2패 동률 상황. 마찬가지로 21일부터 열리는 4차전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여부가 결정되어질 전망이다.

요코하마와 라쿠텐. 20일까지 2승2패다. 남은 경기는 모두 원정경기장서 열린다. 여전히 쉽지 않은 구조. 그럼에도 맥없는 결과가 아닌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고 있기에 충분하다. 만약 두 팀이 각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요코하마-라쿠텐의 일본시리즈가 성사된다면 업셋시리즈라는 별칭이 생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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