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안 풀리는 박석민, 극적인 반등 가능할까

2017. 10.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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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포스트시즌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부진에 빠진 박석민(32)의 반등도 절실하다.

지난해 NC 이적 후 맹활약하며 몸값을 증명했던 박석민은 올해 부진했다.

선발이든 대타든 박석민이 극적인 반등 스토리를 써야 NC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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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NC가 포스트시즌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이제는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부진에 빠진 박석민(32)의 반등도 절실하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믿을 수 없는 3-14 대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가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중반 이후 와르륵 무너지며 참패했다. 선발 매치업에서 근소한 우위가 점쳐졌던 경기라 충격은 더 컸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 중인 NC는 이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다.

마운드가 힘겨운 양상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쉼없이 달려온 후유증을 곳곳에서 느낀다. 2·3차전에서 불펜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3차전에서는 믿었던 에이스 에릭 해커가 3⅔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 소모만 더 심화됐다. 필승 카드로 여겼던 구창모 임창민도 부진했다. 원종현과 맨쉽을 아꼈지만 2차전 난조가 눈에 밟힌다.

4차전 선발도 정수민이다. 깜짝투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든든한 주머니는 아니다. 결국 타선의 힘으로 정면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시리즈 내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박석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박석민은 올 한 해가 꼬이고 있다. 지난해 NC 이적 후 맹활약하며 몸값을 증명했던 박석민은 올해 부진했다. 정규시즌 101경기에서는 타율 2할4푼5리, 14홈런, 56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박석민의 정규시즌 성적은 126경기에서 타율 3할7리, 32홈런, 104타점이었다. 반토막이 났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기세가 주춤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루타 두 방으로 활약했으나 준플레이오프 이후로는 부상 및 부진이 겹쳤다.

박석민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2할에 그쳤다. 3차전에서는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문책성 교체를 당하기도 했다. 담 증세까지 겹쳐 좀처럼 타격감 회복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다. 박석민 대신 들어간 노진혁이나 모창민의 활약과는 대비됐다. 박석민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선발 출장했으나 2·3차전은 선발 제외됐고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노진혁과 모창민의 타격감도 최근 주춤하다. 노진혁의 플레이오프 타율은 1할6푼7리, 모창민은 1할5푼4리다. 다시 박석민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본적인 능력이 있고, 큰 경기 경험이 많다. 한 번쯤 반등할 때도 됐다. 김경문 NC 감독의 믿음도 굳건하다. 담 증세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두산의 4차전 선발은 좌완 유희관이다. 올해 NC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다. 박석민은 유희관을 상대로 타율 2할8푼6리로 시즌 평균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출루율은 4할4푼4리였다. 유희관에 강한 것은 아니지만 노진혁이 좌타자라는 점에서 선발 출장 가능성도 남아있다. 선발이든 대타든 박석민이 극적인 반등 스토리를 써야 NC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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