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900만명 사망..지구 환경오염 위험수위

유지영 기자 2017. 10.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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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동안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백만명이 넘었다고 BBC가 전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650만명에 이른다.

협심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252만9700명(36%)으로 가장 많았고, 뇌졸중이 229만6900명(33%)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위험한 것은 수질 오염으로 18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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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동안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백만명이 넘었다고 BBC가 전했다. 19일(현지시각) 발표된 의학 전문 저널 란셋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는 대부분 저소득층이나 중간소득 국가에서 발생했다.

/블룸버그

환경오염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방글라데시와 소말리아였고, 환경오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국가는 브루나이와 스웨덴이었다. 브루나이와 스웨덴에서 발생한 사망자들은 심장병, 뇌졸중, 폐암 등 환경 오염과 무관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혀졌다.

환경 오염 중에서 가장 큰 사인으로 대기 오염이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900만명의 사망자 중 3분의2가 대기 오염으로 사망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650만명에 이른다. 가스와 매연, 가정용 난로에서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오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외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을 1년에 약 370만 명으로 추정한다. 반면 실내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추정치는 이보다 많은 약 430만 명이다. WHO는 현대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데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오염물질이 폐까지 도달할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 이상 높다고 설명한다.

2012년 WHO에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 협심증, 뇌졸중, 폐암 등으로 지목됐다. 협심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252만9700명(36%)으로 가장 많았고, 뇌졸중이 229만6900명(33%)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3위는 급성하기도폐질환(폐렴, 기관지염 등)이었고,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

두 번째로 위험한 것은 수질 오염으로 18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업무 환경이 원인이었던 사망자는 80만명에 달했다. 수질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의 92%는 빈곤국에서 발생했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는 인도였고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세계 5위, 중국은 전세계 16위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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