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 "카탈루냐 분리독립 시도 수용 불가"

정진탄 기자 2017. 10.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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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은 "받아들일 수 없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시도"에 직면하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고유 영토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펠리페 6세는 이날 '스페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투리아스상 시상식에서 이례적으로 감정이 섞인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함께 이룩한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펠리페 6세는 분리독립 운동은 불법이라며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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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은 "받아들일 수 없는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시도"에 직면하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고유 영토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펠리페 6세는 이날 '스페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투리아스상 시상식에서 이례적으로 감정이 섞인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함께 이룩한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스페인은 "과거의 잘못"을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과거 군사독재 시대를 지칭한 것이다.

펠리페 6세는 "과거 수십년 동안 스페인인들은 민주주의에서 함께 살려는 주권국 결정을 존중하며 우리의 역사를 전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공과 실패, 승리와 희생을 겪으며 살고 공유했다"면서 "이는 우리를 기쁨과 고통 속에서 단합시켰다. 우리는 이를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의 업적은 "민주주의 통치에 따르는 공존과 이해를 위한 진지한 열망"에 의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지난 1일 카탈루냐가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면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펠리페 6세는 분리독립 운동은 불법이라며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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