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프리뷰] 아직 끝나지 않은 NC의 '원 모어 스텝'

입력 2017. 10. 21. 07:00 수정 2017. 10.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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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단계 한 단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듯, 차근차근 기본에 임하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 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이 슬로건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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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단계 한 단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듯, 차근차근 기본에 임하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른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는 두산을 13-5로 누르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튿날 7-17 대패를 당했고, 20일 홈 창원 마산구장에서도 3-14로 와르르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다. 이제 1패면 NC의 가을야구는 끝이 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 했다. 아무리 험난한 산도 넘으면 그만이다. 일단 NC는 험난한 산을 넘기 위한 비책으로 정수민 카드를 꺼냈다. 정수민은 시카고 컵스 마이너팀을 거쳐 지난해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NC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선발 한 번 포함 15경기에 나서 1승1패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정수민에 대해 "선발로 한 번 해줘야 할 선수"라고 기대했다. 정수민의 선발 등판을 예견한 듯한 김태형 감독은 "우리와 할 때 잘 던졌다"고 돌아봤다.

정수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두산 상대로 한 번 구원 등판한 적이 있다. 당시 선발 장현식이 조기 강판 되면서 다소 많은 4⅓이닝을 소화했는데, 1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잘 묶었다. 데뷔 첫 해였던 작년에는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긴 좋은 기억이 있다. 유희관과의 매치업에서 열세로 평가받지만, 터무니 없는 카드는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현재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두산의 방망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NC 타자들은 3경기 연속 두산의 선발을 무너뜨렸다. 승패는 차치하고, 리그에서 '판타스틱4'로 일컬어지는 이들을 모두 녹 아웃 시킨 것은 분명 짚어볼 의미가 있다. 게다가 NC는 1패면 탈락하는 수세에 몰려 더 이를 악물 수밖에 없다. 누구든 위기일 때 더 강해지는 법이다. 

올 시즌 유희관을 상대로 박민우가 8타수 6안타(.750), 이종욱이 7타수 5안타(.71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모창민 역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0타수 5안타(.500)로 좋았다. 손시헌(.429)과 권희동(.333)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았다. 어쩌면 NC에게는 가장 부담이 없는 상대다.

이번 포스트시즌 NC의 슬로건은 '가을이야기', 그리고 서브 슬로건이 '한 걸음 더'를 의미하는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이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이 슬로건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섰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NC의 걸음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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