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쿠바 '공격'에 정부직원 24명 건강 악영향"

2017. 10.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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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주재했던 미국 공관 직원 가운데 24명이 괴질환을 앓았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아바나 주재 직원들이 겪은 괴질의 원인을 쿠바의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정부직원 24명이 그 공격에 의해 건강에 악영향을 겪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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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환자집계 발표.."추가 사례 가능성 배제 못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주재했던 미국 공관 직원 가운데 24명이 괴질환을 앓았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아바나 주재 직원들이 겪은 괴질의 원인을 쿠바의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정부직원 24명이 그 공격에 의해 건강에 악영향을 겪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새로운 추가 사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뇌 손상, 청력 손실, 메스꺼움, 두통, 이명 등 괴증상을 호소해왔다.

미국 정부는 쿠바가 음파 장치를 이용한 공격(sonic attack)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해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쿠바를 직접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쿠바에 책임이 있다"는 돌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쿠바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미 국무부는 일단 쿠바 주재 공관 인력을 절반 이상 줄이고 미국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한 바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이미 아바나 공관을 폐쇄하라는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만약 미국이 아바나 대사관을 폐쇄할 경우 약 반세기 만에 쿠바에 공관을 재개설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된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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