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선동 게시물 올라오면 즉시 삭제" IT 공룡들, G7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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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을 비롯해 테러를 선동하는 게시물은 주요 웹사이트에 게재된 지 2시간 안에 삭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7개국(G7)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형 IT 기업들과 인터넷을 매개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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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앞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을 비롯해 테러를 선동하는 게시물은 주요 웹사이트에 게재된 지 2시간 안에 삭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7개국(G7)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형 IT 기업들과 인터넷을 매개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탈리아 이스키아 섬에서 열린 G7 내무장관 회의를 주재한 마르코 민니티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가 종료된 직후 글로벌 IT업체들과 온라인 테러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이번 합의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려진 이슬람 극단주의자 성향의 게시물을 게시된 후 2시간 이내에 웹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담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내무장관이 회동한 이번 회의에는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테러리즘 대처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 처음으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IT기업도 자리를 함께했다.
민니티 장관은 인터넷은 극단주의자들의 포섭과 훈련, 극단화가 이뤄지는 주된 공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합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위대한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레인 듀크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트윗(을 올리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적들에게 재빨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은 온라인을 매개로 전파되는 테러 대응에 있어 진전이 이뤄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업들은 극단주의자들의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뿐 아니라 애초에 그것들이 웹에 게시되지 않도록 더 진전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7 내무장관은 또 이번 회의에서 패퇴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에 대한 대처 방안 등 국제사회가 처한 시급한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가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를 내주며 근거지를 잃음에 따라 IS 편에서 싸웠던 수만 명의 외국인 조직원들이 서방을 새 공격 목표물로 삼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열렸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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