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패키지' 이지현X정규수, 현실 중년 부부 재현에 '짠내 폭발'

전한슬 2017. 10. 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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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키지' 중년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에서는 한복자(이지현 분)와 오갑수(정규수 분)의 사정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복자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중 "죽었으면 좋겠다"며 우울증을 드러냈고, 여행 중에도 "죽으면 얼마나 편할까"라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인 오갑수는 한복자의 우울함을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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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더 패키지’ 중년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에서는 한복자(이지현 분)와 오갑수(정규수 분)의 사정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산마루(정용화 분)는 관광버스에서 낙오됐다. 열심히 달렸지만, 윤소소(이연희 분)가 급한 마음에 버스를 출발시켰던 것. 이에 산마루는 의문의 추적자(윤박 분)에게 홀로 쫓기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산마루는 간신히 추적자를 따돌리고 관광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추적자는 윤소소 쫓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윤소소의 여행사 사장(성동일 분)을 찾아가 “윤소소 어디에 있냐”고 협박하는가 하면, “죽을 것 같이 미워서 찾는데 못 찾으면 내가 죽을 것 같다”고 무릎까지 꿇어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한복자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한복자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중 “죽었으면 좋겠다”며 우울증을 드러냈고, 여행 중에도 “죽으면 얼마나 편할까”라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인 오갑수는 한복자의 우울함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한복자가 “죽으면 이런 데 묻히고 싶다”고 말하자 “재수 없는 소리 마”라고 면박을 주는가 하면, 자기 의견대로 고집을 부려 한숨을 자아냈다.

이후 한복자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복자는 “암이 여기저기 퍼져서 5, 6개월 정도밖에 못 산다”면서도 남편에게는 이 사실을 숨겼다.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오갑수는 모든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는 아내의 병을 모른 척하며 슬픔을 감췄고, 한복자 역시 “사실은 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 보는 이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산마루의 사정도 그려졌다. 산마루는 회사 업무 중 부장의 비리를 발견하고 이를 고발하려 했다. 그는 같은 회사 동료인 여자 친구에게 사실을 알리고 “끝까지 나 믿어줄 거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여자 친구는 산마루를 배신했고, 함께 계획했던 파리 여행에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산마루는 “세상에 누군가를 끝까지 믿는 사람은 없다”며 씁쓸한 불신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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