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생활건강 노조위원장 '난간 농성' 12시간만에 병원이송(종합)

윤다정 기자,김다혜 기자 입력 2017.10.20. 22:57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LG생활건강노조의 백웅현 위원장이 12시간여만에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에 이송됐다.

LG생활건강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31일째 파업 중이다.

20일 LG생건노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2층 난간에 앉아 농성을 벌이던 백 위원장은 오후 9시쯤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되며 약 12시간만에 농성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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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교섭 재개하기로 사측과 합의"
20일 오전 백웅현 LG생활건강노조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2층 난간에 앉아있다. (독자 제공) 2017.10.20/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김다혜 기자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LG생활건강노조의 백웅현 위원장이 12시간여만에 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에 이송됐다. LG생활건강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31일째 파업 중이다.

20일 LG생건노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2층 난간에 앉아 농성을 벌이던 백 위원장은 오후 9시쯤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되며 약 12시간만에 농성을 종료했다.

백 위원장은 오랜 시간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후유증으로 하반신 통증과 탈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4분쯤부터 차 부회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뛰어내리겠다며 건물 난간에 앉아 농성을 시작했다.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13차례 임금협상을 했지만 의견 차(노조 13.8%, 사측 5.25%)를 좁히지 못했다.

LG생건노조 관계자는 "오늘 새벽 청주에서 교섭을 해 임금 인상안에 대한 의견차를 거의 좁혔는데 이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의 확답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로 왔다. 실질적으로 교섭권을 갖고 있는 사람과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측 교섭대표자들은 24일 본교섭을 할 것을 노조측에 제안했으나 오는 23일 교섭을 바로 재개하는 조건으로 농성 중단에 협의했다.

m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