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3안타 2타점' 오재일, "오늘 계기로 자신감 UP"

입력 2017. 10. 20. 22:42 수정 2017. 10.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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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두산)에게 마산은 약속의 땅이다.

NC의 홈그라운드인 마산구장에 오면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올 시즌 마산구장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오재일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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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오재일(두산)에게 마산은 약속의 땅이다. NC의 홈그라운드인 마산구장에 오면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올 시즌 마산구장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오재일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은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플레이오프 첫 대포 가동.

그리고 오재일은 4회 2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NC를 14-3으로 격파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오재일은 "2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좋지 않았는데 오늘 확실히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두산은 21일 NC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총력전을 펼쳐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면 3년 연속 정상 등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에 오재일은 "이기고 싶다고 이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내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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