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 장면] NC 4회말, 선두 타자 출루 박민우의 치명적 주루사

▲ NC 박민우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의 1사 1루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박민우의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였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3차전에서 4회말까지 3-7로 끌려가고 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노진혁 타석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노진혁의 중견수 뜬공 이후 박민우가 1루 베이스 리터치 없이 2루로 뛰었다.

박민우는 노진혁의 타구를 중견수 박건우가 잡는 것을 확인한 뒤 송구를 지켜보며 조금씩 뒤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야로 넘어 오는 송구가 빗나가자 갑자기 2루로 뛰었다. 이 장면을 두산 내야진이 놓치지 않고 있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박민우가 1루로 뛰어봤지만 공보다 빠를 수는 없었다.

NC는 다음 타자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날리며 허탈한 심정이 배가 됐다. 적어도 1사 1, 2루가 됐어야 할 상황이 2사 1루에서 멈췄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잡히면서 4회말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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