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맨유행 거절 이유? 바르사가 내 클럽이었으니까"

입력 2017. 10.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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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37, 알 사드 S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사비는 20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끔씩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동생이 나와 이야기하며 나를 데려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가 내 클럽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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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37, 알 사드 S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사비는 20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끔씩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동생이 나와 이야기하며 나를 데려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가 내 클럽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만 17년을 뛰었다. 지난 2015년 아랍에미레이트의 알 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를 비롯한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사비를 영입하고 싶어했다. 

이에 사비는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를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가슴으로 바르셀로나를 느낀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며 전 소속 클럽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사비는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사비는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결혼식장에서 PSG로 이적하겠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사비는 "그는 우리에게 클럽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안될 것 없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지 않다. 나가고 싶다. PSG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했다. 결국 그의 결정이었고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비는 "네이마르는 음바페와 함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기회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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