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재개에 "살았다" 환호.. "아쉽지만 수용"

입력 2017. 10.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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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 6호기 건설과 관련해 찬반으로 나뉘었던 쪽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반대했던 단체들은 아쉽지만 건설재개 권고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 발표 발표가 나오는 순간.

원전 건설 현장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손복락 / 범울주 군민 대책위원회]
“우리가 자율 유치를 했다는 정신을 가지고 끝까지 건설 재개에 모든 힘을 쏟아붓자고 했습니다.“

[남영숙 / 식당 업주]
“정말 장사도 안 되고 사람들이 우울했어요. 지난 3개월 동안, 지금은 잘 될 거 같아요.“

건설현장 협력업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5,6호기 국정감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수근 / 협력업체 대표]
“신고리 5, 6호기 원전이 가동할 수 있게 된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러나 탈핵 단체들은 원전이 서울에 건설됐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겠냐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황혜주 / 울산시민운동본부]
“신고리 5, 6호기 직접 영향권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일부 시민들도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한찬영 / 부산 해운대구]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데, 이렇게 계속 대책 없이 계속 원자력을 짓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고.“

서울에서도 탈원전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염형철 /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471명의 시민대표 참여단의 판단에 대해서 존중합니다. 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활동에 근거로…“

이들은 아쉽긴 하지만 건설 재개 권고 내용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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