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 떨리기보다는 색다르고 설레는 무대"

입력 2017. 10. 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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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은 떨리기보다는 기분도 색다르고 설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주종목인 500m서 1위로 평창올림픽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듬해 안방에서 전무후무한 500m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소치 대회 때 '러시아가 한국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더 잘 타는 스타일이다. 떨리기보다는 기분도 색다르고 설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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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평창올림픽은 떨리기보다는 기분도 색다르고 설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주종목인 500m서 1위로 평창올림픽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상화는 20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38초23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를 결정하는 2017-2018 ISU 월드컵 1~4차 대회 파견선수 선발을 겸해 개최됐다. 이상화는 1, 2차 레이스 베스트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5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영(성남시청, 38초83), 김민선(서문여고, 38초91), 박승희(스포츠토토, 39초66)가 나란히 2, 3, 4위에 오르며 이상화와 함께 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미 올해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서 은메달을 따며 출전권을 확보했던 이상화는 앞서 1000m에 이어 주종목인 500m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서며 기분 좋게 평창행 예선을 준비하게 됐다.

이상화는 우승 인터뷰서 "인코스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나만의 스케이팅을 할 수 있어 스피드를 더 올릴 수 있었다. 기록도 전반적으로 잘 나와 뿌듯한 레이스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해는 부상으로 인해 발바닥까지 감각이 없어 스케이팅이 힘들었다. 시즌이 끝난 뒤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 지난해 같은 경우는 없어져 괜찮다"면서 "지난해 부상을 처음 겪어봤다. 내 스케이팅을 찾고 깔끔하게 스케이팅을 해서 속도를 더 낼 수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4년을 기다렸고 올림픽을 위해 지금까지 매년 시즌을 해왔다. 매해 월드컵을 통해 기록을 향상시키면서 대회감을 익히는 게 우선이다. 그러면 저절로 100m도 빨라지게 될 것이다. 소치 대회와 비슷하게 하기 위해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듬해 안방에서 전무후무한 500m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소치 대회 때 '러시아가 한국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더 잘 타는 스타일이다. 떨리기보다는 기분도 색다르고 설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표팀은 내달 4일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해 11월 10~12일 네덜란드 히렌빈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8~10일 4차 대회까지 마친 뒤 귀국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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