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챌린지 평정 말컹, 첫 야구장 나들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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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는 뜻 깊은 손님이 찾아왔다.
말컹은 올해 경남의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 및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이에 NC와 경남은 김 감독 대신 말컹의 야구장 방문으로 추진했다.
그리고 말컹은 야구장 방문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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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는 뜻 깊은 손님이 찾아왔다. 메이저리거가 된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는 승리 기원 시구를 펼쳤다.
테임즈가 NC 홈경기에서 시구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집’과 같은 마산야구장을 다시 방문했다는 것은 의미가 컸다. 그런데 시구 뒤 구장 중앙테이블석에 앉은 테임즈 옆에는 또 한 명의 낯익은 외국인선수가 있었다. 경남 FC의 공격수 말컹(23)이었다.
NC는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맞아 스포츠로 창원시 통합을 이루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당초 김종부 경남 감독을 모시려고 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불발됐다. 경남은 오는 21일 챌린지 35라운드 아산 무궁화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에 NC와 경남은 김 감독 대신 말컹의 야구장 방문으로 추진했다. 말컹은 최근 왼 무릎을 다쳐 현재 경기를 뛸 수 없다.
말컹은 브라질 출신이다. 그에게 야구는 익숙한 스포츠가 아니다. 그러나 평소 야구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는 게 경남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리고 말컹은 야구장 방문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말컹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야구의 인기가 높다는 걸 들었다. 그래서 한 번 야구장을 찾아가고 싶었다. 이렇게 방문할 기회를 얻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야구장은 축구장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야구팬은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의 리드에 따라 흥겨운 리듬에 맞춰 열띤 응원을 펼친다. 막대풍선과 깃발, 엠프 등도 축구장에서 볼 수 없던 응원 문화다. 더욱이 이날 마산구장에는 1만1000장의 표가 다 팔렸다.
말컹은 NC가 준비한 모자, 머플러, 점퍼를 입고 자리했다. 그의 옆에는 메이저리거 테임즈가 있었다. 말컹은 “NC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유명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 영광이고 귀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말컹은 올해 경남의 챌린지 우승에 대해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가 잘 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 한국에 온 뒤 내 축구인생도 많이 배우고 바뀌었다”라며 기뻐했다.
경남은 올해 챌린지 최강이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클래식에서 도전자로 입장이 바뀐다. 잔류는 제1목표가 될 것이다. 말컹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말컹은 “목표는 올해와 다르지 않다. 팀의 우승, 그리고 득점왕을 목표로 뛸 것이다. 우리는 좋은 팀이며 강한 팀이다. 그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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