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두산 양의지 허리통증으로 교체, 3차전 변수되나

장강훈 2017. 10.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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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경기 운용에 변수가 생겼다.

'전력의 절반'으로 불리던 포수 양의지가 1회말 수비 후 박세혁에게 자리를 내줬다.

1회말 정상적으로 포수석에 앉은 양의지는 2사 후 나성범에게 중월 2루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지난 1, 2차전때와 달리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철저히 파고드는 전략으로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강인권 배터리코치와 공필성 코치 등이 양의지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박세혁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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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2회말 1사 좌중월홈런을 날린 후 공필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두산의 경기 운용에 변수가 생겼다. ‘전력의 절반’으로 불리던 포수 양의지가 1회말 수비 후 박세혁에게 자리를 내줬다. 갑작스러운 허리통증 때문이다.

경기전 훈련때까지도 양의지의 표정은 밝았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뒤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경기를 풀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붙은 NC 타선을 봉쇄할 비책으로 “첫 째도 둘 째도 기본이다. 오늘 패하면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1회말 정상적으로 포수석에 앉은 양의지는 2사 후 나성범에게 중월 2루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지난 1, 2차전때와 달리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철저히 파고드는 전략으로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초구부터 반대투구를 하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른 공 제구를 잡기 위해 커브를 요소요소에 배치하는 등 기민한 볼배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를 상대로 2구째 몸쪽 빠른 공(144㎞)을 받은 직후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투수에게 공을 건네기 전 한참 서서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순간적인 고통을 느꼈다. 구단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펴보러 나오려 했지만 ‘괜찮다’는 시그널을 보낸 뒤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강인권 배터리코치와 공필성 코치 등이 양의지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박세혁으로 교체했다. 양의지 타석에 급히 대타로 들어선 박세혁은 초구에 사구로 걸어나간 뒤 최주환의 중전안타로 2루를 밟았다. 오재원이 투수 정면 타구로 병살타 위기에 놓였지만, NC 선발 에릭 해커가 2루에 악송구를 범해 선취점을 올렸다. 양의지의 갑작스러운 이탈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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