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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막말 김학철, 조원진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

金 "동참하는 입장에서 응원차 다녀와"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17-10-20 18:46 송고
지난 19일 단식 현장을 격려차 방문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오른쪽)이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의 손을 맞잡고 얘기하고 있다. (SNS TV' 유튜브 영상 캡처)© News1
지난 19일 단식 현장을 격려차 방문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오른쪽)이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의 손을 맞잡고 얘기하고 있다. (SNS TV' 유튜브 영상 캡처)© News1

'레밍'(들쥐의 일종)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19일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 대표가) 고생하시니까 당연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반대에) 동참하는 사람 입장에서 응원차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내시라는 차원이었고, 약 5분 정도 머물렀다"고 했다.

친박 핵심인 조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로 단식 11일차다.

조 의원은 농성에 돌입하며 "재판부가 법리, 상식에 맞지 않는 구속연장을 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재판 거부 투쟁을 선언한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하는 것은 패륜이다. 홍준표 대표 본인도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고 자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19일 국회에서 농성중인 조원진 의원과 이야기를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SNS TV' 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19일 국회에서 농성중인 조원진 의원과 이야기를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SNS TV' 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또 단식 종료 시점이 무기한임을 강조하면서 "무죄 석방은 우리가 진실과의 싸움을 통해 풀 문제다. 싸움이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지만 반드시 진실이 이기는 싸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농성장을 찾은 김 의원은 지난 7월 물난리 속 해외연수 과정에서 국민을 '레밍'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 극우 보수단체들로부터는 애국우파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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