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조덕제 얼굴 공개 & 파마 머리 원빈 外

[별★브리핑]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덕제가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B씨와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몸을 더듬고 찰과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고법은 지난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조덕제는 2심 판결이 뒤집히자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떳떳하다.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주장했다. 조덕제가 억울함을 호소한 건 24일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여성민우회 등 남배우A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여는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피해자 B씨는 조덕제가 공개적으로 주장을 밝힌 만큼, 자신도 기자회견을 열지 모색 중이다. 자칫 2차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입장이다.

○…마블이 새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 분량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 공개된 예고편에는 부산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다만 서울에서 찍었다가 사기극이란 소리를 들었던 ‘어벤져스2’ 효과 때문인지, ‘블랙팬서’ 부산 촬영분은 그다지 큰 화제를 모으진 못했다. 블랙팬서 보다는 김밥천국이 더 눈에 들어온다는 반응도 상당수. 이번에는 한국이 제대로 담겼을지, ‘블랙팬서’는 2018년 2월 개봉한다.

○…조여정이 여성 투톱 스릴러 ‘심증’에 출연. ‘심증’은 병원에 입원하게 된 여자가 우연히 같은 병실에서 자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한국영화계에 드문 여성 두 명이 이끄는 스릴러다. 당초 수애와 서예지가 출연을 논의했으나, 수애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하차했다. 조여정이 '심증'에서 가족에게 버림받고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힌 주인공을 맡는다. 서예지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살인범으로 출연한다. 가스 라이팅을 소재로 한 여성 스릴러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내년 개봉을 목표로 11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CJ E&M이 제작한 인도네시아 공포영화 ‘사탄 슬레이브’가 현지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9월28일 현지 개봉한 ‘사탄 슬레이브’는 311만 관객을 돌파, 역대 인도네시아 로컬영화 흥행 7위, 로컬 공포영화 1위, 2017년 인도네시아 영화 개봉작 중 2위를 기록했다. CJ E&M이 공동제작한 인도네시아 영화가 현지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M은 2016년 2월 1호 한-인니 합작영화 '내 마음의 복제'를 시작으로, 2016년 10월 메디컬 로맨스 '차도차도', 올해 '스위트 20'(인도네시아판 수상한 그녀)를 잇달아 제작해 개봉했다. 최근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이 글로벌 영화사업 총괄로 승진한 만큼,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CJ E&M의 해외 합작영화 제작은 더욱 탄력을 받을 듯.

○…원빈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포착됐다. 원빈은 18일 강원도 한 리조트에서 열린 D식품 행사에 참석. 해당 기업 커피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원빈은 파파머리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원빈은 2010년 ‘아저씨’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이제는 배우보다는 광고 모델이란 수식어가 더 맞을 법 하다. 2015년 원빈과 결혼한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로 ‘하울링’ 이후 5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원빈도 연기 활동 재개를 하긴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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