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제강, 8월에 문제 발견하고도 데이터 조작 계속

안호균 입력 2017. 10.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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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神戸) 제강이 지난 8월 내부 조사에서 제품 데이터에 대한 문제를 발견하고도 데이터 위조를 계속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고베제강 경영진은 지난 8월 내부검사에서 알루미늄과 구리 제품의 품질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파악했다.

앞서 고베제강은 지난 8일 2016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4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강도에 대해서만 데이터 조작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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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가와사키 히로야(川崎博也) 고베제강 회장 겸 사장(오른쪽)이 12일 오전 경제산업성을 방문해 알루미늄·구리 등 품질데이터 조작 파문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사진출처: NHK캡쳐) 2017.10.12.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일본 고베(神戸) 제강이 지난 8월 내부 조사에서 제품 데이터에 대한 문제를 발견하고도 데이터 위조를 계속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고베제강 경영진은 지난 8월 내부검사에서 알루미늄과 구리 제품의 품질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파악했다. 문제의 데이터는 경영진에게 보고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데이터 조작이 계속됐고 조작된 제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일도 있었다. 경영진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고베제강은 제품을 판매한 고객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베제강은 지난 8일 2016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4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강도에 대해서만 데이터 조작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었던 셈이다. 게다가 10년 이상 조작돼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베제강은 현재 닛케이 보도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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