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가 불러온 체형문제가 '비만' 을 만든다?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2017. 10.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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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A씨(38세, 여)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활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수차례의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반복될수록 떨어졌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김고운 교수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체중이 감량되지 않거나, 비만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 습관에서 비롯된 체형문제가 원인"며 "비만치료에 앞서 체형문제를 꼭 해결해야 통증감소와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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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에서 시작된 체형변화 문제는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회사원 A씨(38세, 여)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활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수차례의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반복될수록 떨어졌다. 목과 허리, 무릎 통증까지 있어 운동하기도 쉽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직장인 특성상 하루 대부분을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며 발생한 거북 목, 굽은 등, 휜 다리 등 복합적인 체형문제가 있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더불어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정석처럼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체중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비만이 아닌데도 목, 허리,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앞선 사례와 같이 잘못된 자세 때문에 나타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하면서 등과 목이 구부정해지는 등 잘못된 자세 때문에 비만을 초래하고 있어 체형교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는 복식 호흡을 방해해 유산소 대사 능력을 떨어뜨리고 호흡 시 목과 어깨 긴장도를 높여 피로와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척추가 휘면서 척추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김고운 교수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체중이 감량되지 않거나, 비만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 습관에서 비롯된 체형문제가 원인”며 “비만치료에 앞서 체형문제를 꼭 해결해야 통증감소와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바지나 치마가 한쪽으로 잘 돌아가거나 바지가 한쪽만 닳고 구두 굽의 한쪽이 많이 닳아 있다면 체형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또 휜다리가 있거나 걸을 때 뒤에서 보면 골반이나 엉덩이가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도 체형문제다. 등이 잘 결리고 무거워지거나 어깨 높낮이의 좌우차이가 많이 난다면 체형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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