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확정 부산, 남은 코치진 체제로 승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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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감독을 잃은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위한 도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K리그 챌린지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부산은 이승엽 코치를 비롯한 현 코칭스태프 체제로 잔여 일정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바로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클래식 11위 팀과 갖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돌파하는 것이다.
그 승자와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이 이겨야 승강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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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호정 기자 = 조진호 감독을 잃은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위한 도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K리그 챌린지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부산은 이승엽 코치를 비롯한 현 코칭스태프 체제로 잔여 일정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부산은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지난 주말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산은 이정협의 결승골을 앞세워 급성 심장마비로 작고한 故 조진호 감독에게 감동의 승리를 바쳤다.
자동 승격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다. 경남FC가 34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챌린지 우승으로 클래식에 직행했다. 부산도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승격을 위해선 두 관문을 거쳐야 한다. 바로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클래식 11위 팀과 갖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돌파하는 것이다.
부산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하게 될 챌린지 팀은 현재 아산(53점) 성남(52점) 부천(51점) 중에서 결정난다. 15일 챌린지 3, 4위 팀이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그 승자와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이 이겨야 승강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현재 대구, 상주, 전남, 인천, 광주가 모두 11위 가능성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 남은 리그 2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가오는 단판 승부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지만 그 동안 팀워크를 다져온 기존 코치진에 믿음을 보냈다. 수원FC와의 경기 후 눈물의 인터뷰를 가졌던 이승엽 코치는 “감독님은 우리 선수단 마음 속에 항상 계시다고 느낀다. 감독님이 그토록 원하던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승강 싸움에 앞서 펼쳐지는 FA컵 준결승도 부산이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는 경기다. 25일 수요일 오후7시30분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클래식 4위를 기록 중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17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사령탑을 잃은 후 첫 홈 경기인만큼 부산은 팬들과 함께 故 조진호 감독을 추모하며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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