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눈 크게 뜨고 혀 내밀어 인간과 소통한다" (연구)

입력 2017. 10. 20. 15:31 수정 2017. 10.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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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가라면 경험적으로 알 수도 있는 사례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대부분의 개는 인간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엔 카민스키 박사는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개는 사람에게 관심받을 목적으로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사람 대신 음식이 눈 앞에 있는 경우에 얼굴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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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애견가라면 경험적으로 알 수도 있는 사례가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대부분의 개는 인간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의 얼굴 표정이 감정적인 상태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그간의 추정과는 다르다. 곧 개가 자신의 얼굴 표정을 인간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로 이는 진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의 이번 실험은 다양한 종의 24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개 앞에 사람을 놓고 얼굴 표정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이 개를 쳐다보고 있을 때는 다양한 형태의 표정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사람이 등을 돌리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면 개의 표정 변화 빈도 역시 뚝 떨어졌다.

개의 대표적인 얼굴 표정으로는 눈을 크게 뜨거나 혀를 내미는 경우로,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은 분명하나 각 얼굴 표정에 따른 '뜻'은 알아내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엔 카민스키 박사는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개는 사람에게 관심받을 목적으로 얼굴 표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사람 대신 음식이 눈 앞에 있는 경우에 얼굴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3만 년 이상 인간과 함께 해오면서 이같은 소통 능력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오랜시간 개를 키워온 사람에게는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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