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예약받아요" 일부 유통점 '예약대기자' 접수

주성호 기자 2017. 10.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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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가 오는 27일부터 애플 '아이폰8'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에 앞서 일부 휴대폰 유통매장들이 20일부터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아이폰8 시리즈의 정식 예약판매는 이달 27일부터다.

그러나 일부 유통망에서 빨리 예약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예약 대기명단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8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단말기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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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7일부터 예약판매 거쳐 11월 3일 출시
서울 시내에 위치한 이동통신 판매점에서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알리고 있다. 2017.10.20/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오는 27일부터 애플 '아이폰8'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에 앞서 일부 휴대폰 유통매장들이 20일부터 예약접수를 하고 있다.

아이폰8 시리즈의 정식 예약판매는 이달 27일부터다. 그러나 일부 유통망에서 빨리 예약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예약 대기명단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국내 시판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제품 출고가는 예약판매 당일 공개된다.

아이폰8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단말기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이후 아이폰에 대해 이통사들이 지급하는 지원금은 10만원대 수준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낮아 선택약정요금을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율이 20%였을 때도 아이폰 구매자 가운데 90%는 요금할인을 선택했다"며 "지난 9월 15일부터 할인율이 25%로 오르면서 거의 99%는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껏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될 때면 '아식스(아이폰6) 대란' 같은 이통시장의 과열경쟁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시장에서의 흥행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는 이달초부터 일본, 중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터지고 있는 아이폰8의 배터리 스웰링(부풀림) 현상 때문이다. 지금까지 접수된 아이폰8 배터리 불량 관련 신고는 10여건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아이폰8이 배송된 이후 개봉하자마자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애플도 정식 조사에 나선 상태이지만 어떤 이유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게 된 것인지 불분명한 상태다.

더욱이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지난해에 유례없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터라 안전 문제에 민감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국내 출시 전까지 애플이 정확한 배터리 사고에 대한 이유를 밝히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불안한 소비자들은 구입을 늦출 가능성이 있어 초반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한정판 '아이폰X'가 제외된 것도 아이폰8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인해 수요가 분산돼 출시 초기 이통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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