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뒷면소재 '강화유리'가 대세

임정환 기자 2017. 10. 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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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뒤태'를 점령했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강화유리를 비롯해 알루미늄, 우레탄 등 소재를 스마트폰 뒷면에 적용하며 경쟁을 펼쳤으나 강화유리가 승자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사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디자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비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해 차별점이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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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우레탄 등 사용하다

갤노트8·V30·아이폰X 등

최신폰 모두 강화유리로 귀결

글라스 고급스러운 광택효과에

무선충전하기 쉬운 것이 장점

강화유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뒤태’를 점령했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강화유리를 비롯해 알루미늄, 우레탄 등 소재를 스마트폰 뒷면에 적용하며 경쟁을 펼쳤으나 강화유리가 승자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데다가 최근 무선 충전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으며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은 모두 뒷면에 강화유리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출시된 갤럭시S6 후면에 최초로 강화유리를 적용한 뒤 최근 선보인 갤럭시 노트8까지 지속적으로 후면에 강화유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플라스틱 후면 커버가 사용됐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출시된 G6와 V30에 처음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2015년 V10에는 우레탄이, 2016년 G5에는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X(10) 후면 모두에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애플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선보인 아이폰4와 아이폰4S에 강화유리를 적용했으나 아이폰5부터 알루미늄으로 회귀했다.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면 강화유리를 처음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은 애플이지만 갤럭시S6가 ‘원조’ 대접을 받는 이유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서 처음 시도한 금속 프레임 글라스 보디(금속 테두리, 앞뒷면 강화유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원형이 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강화유리를 후면에 채택한 이유는 글라스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 효과와 함께 무선 충전 기능 탑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는 전파나 자기장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선 충전 적용이 어려웠다. 특히 애플의 경우 강화유리를 채택하며 알루미늄 후면 디자인의 ‘옥에 티’ 평가를 받던 통신용 절연 띠를 없앨 수 있었다.

사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디자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비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해 차별점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제품 형태)가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 간담회에서 2018년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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