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조 "더욱 안전한 원전건설 최선 다하겠다"

이상문 기자 2017. 10.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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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재개 권고안 발표에 대해 "국민여러분의 염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안전한 원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99%의 에너지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산업기반은 산유국의 횡포로 원유 수송로가 막히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하는지 함께 펼쳐놓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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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 정책 마련 공론화 다시 시작하자"
20일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재개' 결정이 나자 한국수력원자력 김병기 노조위원장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7.10.20/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재개 권고안 발표에 대해 “국민여러분의 염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안전한 원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노조위원장은 20일 오전 새울원자력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는 시민 단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시민참여단은 지난 3개월간 진행했던 공론 조사를 마치고 마침내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권고했다”며 “그것도 원전산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시민이 참여해 내린 결정으로 중립성과 객관성, 그리고 합리성을 갖춘 국민의 이름으로 결정된 원전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한수원 노동조합과 원전 종사자 모두는 시민참여단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경청함은 물론 더욱 안전한 원전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이 마련되기를 학수고대한다”며 “성숙하고 건강한 사회질서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는 무모한 정부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99%의 에너지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산업기반은 산유국의 횡포로 원유 수송로가 막히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하는지 함께 펼쳐놓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의 향후 국가 에너지 정책은 국회, 시민단체, 원전 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폭넓은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우선 형성 한 후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 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학수고대한다”며 “그러기에 향후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론화를 다시 시작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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