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철도공사 산업재해, 왜 이리 빈발하나..개선필요"

서송희 기자 2017. 10.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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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교통업무 맡은 도로공사보다 많아"
2014.9.1/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철도공사의 산업재해 발생빈도가 공공기관에 비해 매우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432건의 산업재해 발생으로 전체 352개 공공기관 가운데 산업재해 상위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교통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경우 같은 기간 128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에서 도로공사보다 약 3배 많은 산업재해가 발생한 셈이다.

가장 많은 산업재해가 일어나는 곳은 대한석탄공사로 2012년~2017년 6월 총 1528건이 발생했다. 탄부 생활을 하다 진폐증 판정을 받은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철도공사가 2위, 한국도로공사 3위였으며 우체국물류지원단 (114건), 국립공원관리공단(96건), 강원랜드(86건)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 측은 철도공사가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과 비교해도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근로환경 개선과 작업장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에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2명의 근로자가 과로사(뇌심혈관질환) 했다"며 "업무량이 과다한 의미일 수도 있지만 …되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근로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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