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 '미워도 사랑해' 주인공 발탁..데뷔 3년만에 첫 주연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표예진이 데뷔 3년만에 첫 주연으로 발탁됐다.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연출 박기호) 측은 20일 "주인공 길은조 역에 표예진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그리는 작품이다.

표예진이 맡은 길은조는 불행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발달해 있고 감수성이 풍부하지만 고집이 세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이들에 복수를 다짐하던 중 까칠한 홍석표(이성열)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지난 2015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표예진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작품에서 표예진이 그려낼 길은조는 홍석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인물인 만큼, 이성열과 표예진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표예진은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잘 준비해서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팬 스타즈 컴퍼니]

미워도 사랑해|표예진